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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소의 통곡
김용란
2018.04.16 698 4
어미 소는 울고만 있다.
벌써 몇 일째 아무 것도 먹지도 못하고...

어렵사리 새끼를 뱃속에 넣고는
뜨거운 뙤약볕을 견뎌내며 
짐도 지고 밭도 갈았다.

그렇게 행복해 했고, 그렇게 흐뭇하기만 했다.
탄생할 새끼 송아지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를 수 날...

드디어 자기의 피가 고스란히 섞인
새끼 송아지가 태어났다.

태어난 지 3일까지는
젖을 잘도 먹었는데 알 수 없는 병으로 
시름시름 앓더니

7일 만에 엄마 앞에서 그만 죽고 말았다.
어미 소는 아무 말도 없이 구슬 같은
눈물만 흘렸다.

하고 싶은 말이 수없이 많지만
심중에 있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새끼 송아지의 죽음에 대한 아픔도 채 가시기전..

송아지 아빠는 밭을 갈다가 
외양간에 들리지도 못하고
외지로 팔려 가버렸다.

팔려간 후 소식을 알 수도 없고,
이제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설상가상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싶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자신도 다른 주인에게 
팔려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미 소는
며칠 전부터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며 어디에서 살아야 하나...
얼마나 살다가 죽을 런지...'

망망한 바다의 조각배처럼 다잡을 수 없는 
공허한 심장은 어미 소의 마음을 녹아내린다.

그 큰 왕 눈에서는 굵은 눈물만이 
흘러내린다. 

아무런 소리도 없이...

- 정영아  - 



짐승에게도 혈육의 정이 흐릅니다.
삶의 정이 흐릅니다.

우리도 따라 흐릅니다.
세상은 이렇게 찬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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