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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일품요리
김선희
2018.06.13 45 7

어렸을 적부터 엄마는 아침 밥상에 주로 콩나물 국 아니면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자주 끓여 내오셨는데요

밥상에 콩나물국과 김치와 조림 반찬 몇 가지만 있어도

콩나물국 한 냄비로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고 콩나물을 건져서 밥을 비벼서 먹고

엄마는 콩나물국에 콩나물을 많이 넣고 끓이신 뒤 거기서 콩나물을 일부 건져내서 그걸로 간단하게

콩나물 무침을 요리해주시던데요

그렇게 밥상에 콩나물국만 있어도 부모님과 그날 하루 식사를 맛있게 먹었고

그렇게 자주 먹으면 질릴 법도 할텐데 부모님도 저도 콩나물국을 많이 좋아해서

다음날도 콩나물국 참 자주 먹었었는데요

엄마는 콩나물국을 맑은 국으로 자주 끓이시다가도 

어쩌다 한 번씩은 맵코 칼칼하게 고추가루와 고추를 많이 넣고 끓이시고

요리하실 때 마다 마늘 넣는 것을 정말 좋아하세요

그래서 엄마가 끓인 콩나물국에는 마늘맛도 참 강하게 나는 게 특징인데

요즘은 엄마가 콩나물국 보다 된장국을 자주 끓이시곤 하지만

1990년대 어린시절 가족 밥상 추억에는 늘 콩나물국이 함께 해온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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